CFA 교재; 어떤
것을 써야 하나? 어떻게 구하나?
CFA 시험 준비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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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FA
Institute는 매년 Curriculum 내용을 홈페이지에 첨부파일로 올려놓는다. 2014년 Level I Curriculum의 경우, 18개 분야(Study Session)에 63개의 장(Reading이라 표시하는데 Chapter에 해당한다)으로 나누고, 각 장마다, 목표로 하는 학습내용들을 “Learning Outcomes”라 하여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Learning Outcomes에 따라 Curriculum
Books를 6권으로 만들어 CFA 시험 응시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Curriculum Books를 만들기 위해 참고한 책과 연구논문 목록은 “Curriculum Source References”라고 하여, 별도의
첨부 파일로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Official Textbook은 CFA Curriculum Books이다.
그러니까 CFA 시험용 공식 교재는 CFA
Institute에서 발행하는 Curriculum Books 이다. 이 Curriculum Books는 CFA 시험에 등록을 하면, e-book 이나 종이책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Curriculum Books 구입이
옵션이었으나, 요즘은 e-book의 경우 시험 등록비에 포함되어
있고, 종이책으로 받고 싶으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CFA Curriculum Books를 구입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CFA 시험에 등록을 하고 CFA Institute로부터 책을 받는 방법이다 (시험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책만 따로 팔지는 않는다). 다른 하나는 아마존 같은 미국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방법이다. 국내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아마존에서 구입할 경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책값이 결정되기 때문에 구입시기에 따라 책값이 다르지만, 대충 전체 6권의 값이 $200~$300 정도 한다. 굳이 빠른 우편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 우편료를 내도 약1주일 정도면 도착한다.
이처럼 시험을 위해 공식적으로 Curriculum Books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시험문제를 내는 것은 CFA 시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응시자들의 학습목표와 범위를 명확히 해서 시험준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Schweser Notes를
많이 이용한다.
CFA Curriculum Books를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는 있지만, 사실 Curriculum Books는 CFA Institute가 CFA 시험 응시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비매품에 가까운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Curriculum Books는
조금 두꺼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 6권의 Curriculum Books를 5권으로 요약해서, CFA 시험 준비용 학습서로 시판하는 Schweser Notes라는 것이 있어, 대부분 이 Schweser Notes를 이용한다.Curriculum Books와는 달리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만든 책이지만, 국내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다. 어쨌든, Schweser Notes를 국내에서 구입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학원인 epasskorea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거나, 그 학원의 CFA 강의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아마존 같은 미국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Schweser Notes 발행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가격과 편의성을 고려해서, 첫번째나 두번째 방법으로 구입한다.
Curriculum Books와 Schweser Notes 중 어느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Schweser Notes는 Curriculum Books를 매우
잘 요약해서 정리해 놓은 책이다. 물론 Curriculum Books를
요약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Curriculum Books 만큼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한 만큼의 설명은 하고 있으며, 설명이 자세하지 않은 부분은
굳이 그렇게 자세히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 해도 무방하다. 조금 자세하게 적어놓은, 일종의 강의 Notes라 할 수 있다.어떤 사람은 국내 응시생들이 Schweser Notes로만 공부하기 때문에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해 합격률이 낮아진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낮은 합격률의 원인이나 CFA 시험의 성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견해가 아닌가 한다. 내용을 요약했다고 해서 깊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CFA Curriculum의 성격 상, 학문적 깊이보다는 실무 활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학문적 관점에서 보면 불완전하게 보이는 것이다. 오히려 Schweser Notes가 필요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내용을 파악하기에 더 좋고, 특히 시간이 부족한 시험 준비기간 중에, 불필요한 디테일에 매달려 지치지 않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그것은 내용이 요약되어 있기 때문만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Curriculum Books나 Wikipedia, Finance textbook 등, 다른 관점에서 설명한 자료들과 강의를 참고해서 해결해야 한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대학에서 Finance 과목들을, 원서를 이용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해두는 것이다.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Finance 공부를 해두었다면, 굳이 Curriculum Books에 매달릴 필요는 없으며, Schweser Notes만으로도 충분하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Curriculum Books 등을 참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지난 해의 Curriculum Books나 Schweser Notes를 이용해서 공부해도 괜찮다.
CFA Institute의 Curriculum을 보면 매년 조금씩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 하면, 각 장마다 제시해 놓은
“Learning Outcome” 제목 중 일부가 매년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질적인 내용이 바뀌지는 않는다. 다면
“Learning Outcome”의 자잘한 표현과 순서가 조금 바뀔 뿐, 내용이 바뀌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작년에 Describe and interpret라고 표현했던 부분을 Explain으로 바꾸어 놓거나, 하나의 Learning Outcome 제목을 둘로 나누어 놓는 등의 변화는 있지만, 포함되는
내용은 동일하다.
그러나 몇 년에 한번 정도로, 특정 분야에 대해
Study Session 전체를 재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2년에는 Economics의 Study Session 구성과 Reading Chapter, 그리고 Learning Outcomes 제목들을 크게 개편하였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Economic 분야 전체에 포함된 내용은 2011년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2014년의 경우 Fixed Income Securities 분야에
대해 크게 개편을 하였는데, 2013년에 비해 내용를 전반적으로 조금 축소하였고 몇몇 새로운 용어를
소개하고 있다. 2013년판을 가지고 공부했다면, 몇일 정도
시간을 내어 읽어보면서 다시 정리하면 충분한 정도의 변화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험 공부를 할 때는 1~2년 전 Curriculum
Books나 Schweser Notes를 사용해도 괜찮다.
단, 시험 보기 두세달 전에는 해당 연도의
Curriculum Books나 Schweser Notes와 자신이 사용했던 것을 비교해보고, 바뀐 부분을 업데이트 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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